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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지난 번에 이어서 영적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오늘 말씀 안에서 보면 그것은 곧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자”란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한 가지 명령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명령이 뭐냐면 바로 아브라함과 그에 속한 모든 남성들이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할례를 명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할례를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이방들과 구별되며 또한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인지하며 살게 하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할례는 곧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식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할례는 그들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일깨우는 표식인 것입니다.
사실 실제로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갖는 소속감과 정체성은 우리의 신앙 생활을 이끄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성숙하게 살아감에 있어서도 원동력이 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란 사실을 항상 인지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보다 영적으로 성숙한 삶의 모습과 태도를 갖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신앙생활은 우리의 힘으로 억지로 끼워맞추며 사는 삶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온전히 믿고 인식하며 살 때 아주 자연스럽게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